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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France] 파업의 나라 – 프랑스 철도노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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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파업을 정말 많이 한다.

조상들이 프랑스 혁명을 통해 말 그대로 피 튀기듯 민주화를 이룬 것에 영향을 받아서 인지 프랑스인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자주 거리에 나온다.

프랑스에서 파업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여기저기 크고 작은 파업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국가가 프랑스다.

그 중에서도 요즘 프랑스에서 가장 이슈화가 많이 되는 파업 중 하나는 프랑스 철도공사 SNCF의 파업이다.
철도는 프랑스뿐 만 아니라 유럽에서 굉장히 중요한 교통 수단 중 하나이다. 특히 파리 도심과 위성 도시들을 잇는 급행 RER 노선을 이용하는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불편이 크다.

이번 철도 파업은 마크롱 정부의 철도공사 개혁안에 반대하며 일어났다.

마크롱 정부는 철도공사 직원들의 종신 고용과 조기 퇴직에 따른 높은 연금 등 다른 공무원에 비해 받고 있는 높은 혜택을 폐지하기로 하고 하원도 개혁안을 승인했다.

정부는 그들의 복지 혜택을 줄이고 은퇴 나이를 높임으로써 500억 유로 (67조원 상당) 에 달하는 철도공사의 재무 건전성을 꽤나 높인다는 생각으로 개혁안을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년 퇴임 시기를 늦추는 것을 환영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프랑스는 연금제도가 잘 되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년 퇴임 나이만 채우고 연금을 받아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정년 퇴임 나이를 늦추려는 정부에 거센 반발을 하는 것이다.

철도노조는 정상 근무를 이어가다가 일주일에 두 번 파업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지속할 예정이며 6월 말까지 파업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 영향으로 프랑스 고속철도 TGV 노선의 5분의 1정도만 정상 운영 되고 있으며 이탈리아나 벨기에 등 다른 이웃 유럽 국가로 향하는 철도도 50% 이상 취소 되었다.

이번 파업에는 철도 노조뿐만 아니라 에어프랑스 노조, 환경 미화원 노조 등도 가담하면서 그야말로 국가 전체가 큰 혼잡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마크롱 정부는 취임 1년을 맞았다.

프랑스 정부가 앞으로 이 난간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해보자.

[사진출처: REUTERS/Gonzalo Fue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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